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에 중점 두겠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민생 안정과 시장의 역동적 혁신을 지원하는 공정한 시장경제 구축을 위해 중점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소비자들이 경기 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고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며, 공정한 기회와 보상이 주어지는 경제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정위가 추진할 4대 핵심 과제로는 ▲공정거래질서 확립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 거래기반 구축 ▲소비자 권익 보장 환경 조성 ▲대기업집단 제도 합리적 운영을 제시했다.

특히 플랫폼 생태계의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 중소기업·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갑질 근절, 불공정 관행 엄단 등을 강조했으며, 디지털 거래환경에서의 플랫폼 사업자 책임성 강화와 대기업집단 제도 개선 등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